훌륭한 개발자란 ?

훌륭한 개발자는 어떻게 하면 되는 거냐고 회사 분들에게 여쭈어 보았다.

장난 반으로 눈이 좋고 체력이 좋아야 한다고 말씀하시던 분도 계셨고 ㅎㅎ

우리 팀 리더분은 10년, 20년이 지나도 배울 가치가 있는 지식들을 꾸준히 학습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자신이 구현한 소프트웨어가 있고, 누군가에게 나 자신을 소개하는 데 별 말이 필요 없으면

그러면 훌륭한 개발자라고 하셨다.

 

"내가 누군지 설명 할 필요가 없다"

 

이 말이 참 인상깊었다.

 

어찌 보면 앞으로 신입보다는 경력직으로 이직할 일들이 많이 있을 텐데,

매 번 내가 무엇을 했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설명하려면 참 힘들 것 같다.

물론 기본적인 기술 면접이나 코딩 테스트는 거쳐야겠지만

'경력직으로 이직할 때 내가 누군지 설명하지 않아도 알게끔 하겠다'는 건

참 멋진 목표인 것 같다.

 

그리고 이런 목표는 개발직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느 직군이든 이름만 대면 아는 그런 사람들이 존재한다. 

아마 운(幸運)도 필요하겠지만, '설명이 필요 없는' 사람들은 노력이 빚어낸 카리스마가 있다.

나도 그런 카리스마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러면 훌륭한 개발자를 넘어서 훌륭한 사람이 되겠지?